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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4.05.02 [19:42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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보도자료
김송포 시인
(
4
건)
박스형
요약형
세계 너머에 있는 남자
남자는 세계다 실제 보이는 것보다 더 정확한 시계 같이 남자 너머에 외로움이 있다 호흡을, 습관을, 멈추면 다른 세계가 나타나고 짧은 문장의...
2023.06.29 17:49
김송포 시인
미라는 어쩔 수 없이
죽었다가 살아나는 것이 있다몸을 묶어 관에 가두어야 할 일이 생겼다알고 있는 것을 모른다고 할 때 혓바늘이 돋고모르는 것을 모른다고 할 때 지워지지 않는 현장이...
2021.06.30 17:21
김송포 시인
단추
그는 램프였다자리에 누워 사지를 움직일 수 없다남자가 전기에 감전되었다 어둠에 갇혀 있으나손가락으로 무엇인가 찾고 있었다 컴퓨터에 단추를 켜고 세상 구경...
2021.04.07 17:46
김송포 시인
섬과 섬을 돌다가
다리가 문어다리처럼 놓여 있다다리만 몇 번씩 건너며 섬을 오고 간다너와 나를 이어주는 인연, 섬 주민들이 육지를 넘나들며 불편이 없을 것이라 믿었다 다리 건너고...
2020.05.19 16:35
김송포 시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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